반응형 필름카메라1 사진과 카메라 이야기, 저작권과 CCL 그리고 공유의 모멘텀 과거 카메라는 너무나 고가여서 집안의 가보처럼 여겨졌다. 장롱 깊숙하게 담겨있다가 집안의 행사가 있으면 꺼내졌다. 또 사진을 찍고 나면 필름을 사진관에 보내어 일주일을 기다려야 종이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사진사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빛에 노출된 필름의 상을 종이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기술자이기도 했다. 현상과 인화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사진 한 장 한 장은 집으로 돌아오면 앨범에 끼워져 소중하게 보관되었다. 그리고 훗날 아이들이 컸을 때, 또 아이들의 자녀가 태어났을 때 지난 시절에 우리는 어디에 갔었지―인화된 사진 하단에는 사진이 찍힌 연도가 각인됨 라고 추억을 떠올렸고, 너희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이렇게 작고 예뻤었다라고 말해주었다. 사진 한 장 한 장은 시간의 저장소였고, .. 2023.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