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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에도 퀴퀴한 쉰내가 난다, 빨래 냄새 제거 방법 총 정리

코즈모코즈모 2023. 8.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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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온다습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요즘 같은 날에는 새로 세탁한 옷을 입었다 해도 외출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땀과 습기에 악취가 느껴지게 된다. 이런 냄새들이 밴 옷들은 쉬이 그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 한 번 옷에 밴 냄새는 오랫동안 남아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유발할 수도 있다.
 
탁 후에도 빨래에서 퀴퀴하고 꿉꿉한 쉰내 같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 깊게 세탁물을 관리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빨래에서 나는 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에-쉰내가-남아있는-빨래들
여름철에 쉰내가 남아있는 빨래들

 

 빨래 냄새의 원인은

주로 빨래는 생활하면서 입은 옷, 속옷, 양말 등과 씻은 후 젖은 몸을 닦은 수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빨래를 해야 하는 세탁물 섬유 속에는 몸에서 나온 땀, 분비물, 생활하면서 묻은 음식물, 먼지 등이 있거나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세탁물은 미생물을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이때 제대로 세탁해 미생물을 제거하지 않게 되면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빨래 쉰내의 원인은 옷 섬유에 생긴 ‘모락셀라’라는 박테리아다. 여름철의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워 마르지 않은 빨래에 주로 서식하며 세제 찌꺼기, 피지, 담 등을 먹고 산다. 쉰내를 유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노인 등에게 수막염,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빨래 냄새의 원인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세탁물에서 나온 먼지, 보풀, 세제 찌꺼기 등이 남기 쉽고 일주일에 여러 번 물을 사용하는 생활 가전이기 때문에 더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탁물 보관 시간을 최소화하기

세탁물이 나오면 세탁 바구니에 던져놓는 경우가 많다. 젖어 있는 수건과 오염된 옷 등이 겹쳐져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미생물이 빠르기 번식하고 이는 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때 세탁물 전체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세탁물을 보관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바로 세탁하는 것이다. 특히 물에 젖은 수건이나 옷들은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건조하거나 바로 세탁한다.
 

 햇빛에 건조하기

섬유에 남아있는 세균을 없앨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강한 직사광선을 쏘이는 것이다. 물기가 빨리 마르면서 살균·탈취 효과를 동시에 일으킨다. 세탁한 옷은 반드시 햇빛 아래서 말리고, 세탁하지 않았더라도 햇살이 강한 오후 시간에 냄새 밴 옷을 내다 널면 냄새를 날릴 수 있다.

햇빛에-빨래-건조하여-냄새-없애기
햇빛에 빨래 건조하여 냄새 없애기

 세탁기 내부 점검하기

빨래에서 지속적으로 쉰내가 난다면, 세탁기 내부를 점검해봐야 한다. 세제통, 배수 필터, 세탁조 등에 곰팡이나 세제 찌꺼기가 쌓였을 수 있다. 세탁기는 물을 이용하는 기계기 때문에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내부까지 청소하는 게 좋다. 세제통은 물기, 세제 찌꺼기가 남기 쉬워 1주일에 한 번은 청소하는 게 좋다. 세제통을 분리한 뒤, 미지근한 물을 부어 청소하면 된다. 세탁조는 과탄산수소를 한 컵 붓고 따뜻한 물을 세탁조 높이의 80%까지 채운 뒤 표준세탁으로 작동시키면 된다. 또 배수 필터 뚜껑을 잡고 돌려 분리한 뒤, 칫솔을 활용해 세밀한 부분까지 닦아낸다. 수도꼭지를 잠그고 급수 호스를 분리한 뒤, 연결 부위의 거름망을 찾아 이물질을 닦아낸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탁조 클리너를 구매해 세탁기에 넣고 통세척 코스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또 세제함과 보풀 먼지를 걸러내는 필터 등도 자주 꺼내 세척하고 말린 후 사용하고, 세탁기를 사용 후 문을 열어 두는 것이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제, 섬유유연제 과도하기 넣지 않기

깨끗하게 빨래를 하기 위해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정량보다 많이 넣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양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헹굼 후에도 세제 찌꺼기가 섬유에 남는다. 세제 찌꺼기는 섬유 속 미생물의 먹기가 되기도 하고 부패하면서 특유의 빨래 냄새가 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 세탁기에 미처 녹지 않은 세제 잔여물이 남으면 세탁기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제품에 안내된 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제나-섬유유연제-정량-넣기
세제나 섬유유연제 정량 넣기

 

 건조 시간 단축하기

모락셀라 균 번식을 막으려면 빨래 건조 시간을 줄여야 한다. 빨래한 옷은 세탁 직후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고, 옷 사이사이 간격을 넓혀서 말리는 게 좋다.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통풍시키면 빨래가 젖어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냄새의 원인인 미생물 증식이 억제된다.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을 사용해 건조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면 좋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 사용하기

빨래 쉰내를 없애려면 섬유유연제 대신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사용하는 게 좋다. 섬유유연제는 습기를 머금어 빨래 건조시간을 늦춘다. 베이킹소다, 구연산은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다. 빨래를 헹굴 때 식초를 한두 숟갈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초의 산 성분이 살균효과가 있어 세균 번식을 막고 쉰내가 사라진다.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산소계표백제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또 시중에 나온 세제 제품 중에서 특유취 등 빨래 냄새를 잡는 세제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소계표백제를-사용하여-냄새와-얼룩을-제거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여 냄새와 얼룩을 제거

 세탁물 삶기

섬유 속 미생물이 냄새의 원인이기 때문에 끓은 물에 삶아 미생물을 제거하면 빨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 빨래 삶기는 섬유에 엉켜있는 세제 찌꺼기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빨래를 삶을 때는 큰 스테인리스 통에 빨래가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삶는다. 이때 산소계표백제와 세제를 함께 넣어주면 지워지지 않았던 얼룩도 지워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단, 섬유 종류 중 고온에 삶을 경우 변형되는 것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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