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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3

'이케아(IKEA) 효과' 내가 만들면 가치가 올라간다? 이케아(IKEA)는 스웨덴의 가구 제조 기업으로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고 제작해 조립과 배송 비용이 없는 DIY 제품 판매로 발전하고 유명해진 기업이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스웨덴의 젊은이 캄프라드는 젊은 사람들이 비싼 스웨덴 가구를 사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가구의 품질이 좋고, 경쟁이 활발하지 않은 탓에 가구 소매업자들이 높은 마진을 부과하기 때문이었는데 젊은 신혼부부들은 높은 할부이자를 물며 이런 제품을 사거나 아니면 수입된 하급품을 구입해야 했다. 캄프라드는 좋은 품질의 가구를 매우 낮은 가격에 공급할 방법을 찾아내었는데, 그가 선택한 원가 절감 전략은 다음과 같았다. 비교적 도시 외곽에 매장.. 2023. 3. 20.
비싼 명품일수록 로고가 작다. 셀럽과 대중의 숨바꼭질 셀럽들이 입은 옷이나 액세서리, 신발들은 얼마일까? 어떤 브랜드의 상품을 입을까? 어디서 샀을까? 우리는 끊임없이 그들의 사진을 보며 궁금증을 갖는다. 그러나 그들이 몸에 걸치는 것들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다. 그들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명품이거나 고가일수록 그렇다. 혹 그 정보를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망설이지 않고 카드를 꺼낸다. 그럼 그 제품의 희소성은 떨어진다. 희소성이 떨어지면 유행은 간다. 셀럽들은 또 다시 사람들이 모르는 로고가 작은 명품들을 찾는다. 그럼 또 대중들은 그 상품의 브랜드, 가격을 알아낸다. 이 숨바꼭질에 승자는 셀럽도 아니고 대중도 아니고 명품을 만드는 기업의 것이다. 우린 과연 합리적인가? 이런 현상을 대중문화의 겉과속(김중만)을 읽어보며 좀 더 깊이 .. 2023. 3. 9.
대중문화의 겉과 속 3-3 리모콘은 텔레비전을 어떻게 바꾸었나 바야흐로 지금은 속도 전쟁의 시대다. “속도는 서구의 희망”이라고 한 프랑스 철학자 폴 비릴리오 Poul Virlio는 이미 1970년대 후반에 “속도의 폭력은 법이 되었으며 세계의 운명이자 세계의 목적이 되어버렸다”라고” 했다. 결코 과정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변화 속도는 너무도 빨리 그 속에 대처해야 할 IT 산업의 기업가들마저 한숨을 토해내게 만든다. 대중문화 역영에서 이런 속도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텔레비전이다. 텔레비전의. 속도 혁명을 견인한 요인은 많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단연 리모컨이다. 1950년대 리모컨이 등장했을 때, 모든 이들이 리모컨의 주목적은 시청자가 잠들면서 텔레비전을 끄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모컨의 가공할 위력을 조금이라..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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