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스마트폰 케이스 어때? 국립중앙박물관과 케이스티파이의 협업
케이스티파이(CASETiFY)는 스마트폰 케이스, 워치 및 이어폰 케이스, 멕세이프 배터리 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드는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는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특히 케이스티파이의 제품들은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고 개성적이고 다양하다. 물론 디자인뿐만 아니라 견고한 내구성이 장점이다. 케이스티파이 아이템들은 트렌디한 감각을 중시하는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나 다양한 아티스트,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식음료 브랜드와의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자신들만은 힙한 이미지를 강조해 오고 있다.
최근 정말 예상치 못한 색다른 협업이 이루어졌는데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이 이루어졌는데 한국의 전통 예술과 유서 깊은 보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가지 디자인의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반가사유상,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청자 상감 구름 학무늬 매병 등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가 합쳐 만들어진 뉴트로(New-tro)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이 되었다. MZ세대들만의 독특한 문화적 방식을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문화적 현상이 되었는데 이번 케이스티파이의 시도는 이 흐름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전통 공예의 기법인 나전칠기 케이스는 정말로 인상적이다. 이는 전복, 소라 등의 어패류 껍질을 무늬대로 잘라 옻칠한 기물 표면에 박아 넣는 기법의 자개 공예는 오랜 인내심과 섬세함, 집중력의 산물이다. 자연과 예술의 결합이자 역사와 공예의 정점인 자개를 케이스 디자인에 담아냈다는 것이 놀랍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조선시대 화가 애춘 신명연의 산수화훼도 중 ‘국화’와 ‘옥잠화’ 등 우리 국보급 예술 작품들이 휴대폰 케이스에 원본의 느낌이 살려 섬세하게 그려졌다.
우아하고 균형 잡힌 몸체와 정교한 상감기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유물 고려청자를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각각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청자 상감 구름 학무늬 매병과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투각 칠보 무늬 향로를 담은 케이스로 한국 도자기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다.
K-컬처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문화이다. 드라마, 대중음악, 음식, 화장품 등 우리의 우수한 문화들을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한국의 전통 예술을 담아낸 컬렉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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