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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알기/지금 우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by 코즈모코즈모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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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가임기가 매우 짧아 임신이 매우 힘든 동물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현재 판다는 전 세계 1,8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2020년 한국에서 판다가 번식에 성공하며 푸바오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한국 최초로 판다 자연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인기를-한몸에-받고있는-판다-푸바오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판다 푸바오, 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

태어나자마자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푸바오는 지금 에버랜드 마스코트로 자리 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루 7천 명 이상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고 있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판단 관련 영상 조회수는 지난 5월에 약 2500만 뷰에 육박했다. 또 에버랜드 전체 방문객 10명 중 1명은 인형, 헤어밴드 등 판다 관련 다양한 굿즈를 기념품으로 구입해 소장한다. 바오 가족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 9월부터는 5분만 푸바오 가족을 볼 수 있게 통제한다고 한다.

푸바오의-인기와-함께-역주행-중인-푸바오굿즈
푸바오의 인기와 함께 역주행 중인 푸바오 굿즈

한국에서 오랫동안 머물 것 같았지만 푸바오는 중국으로 반환돼야 한다고 한다. 멸종위기종인 판다의 소유권은 모두 중국이 가지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판다는 대여 형식으로 중국으로부터 제공받는다. 하지만 만 4년 차쯤에는 다른 판다와의 교류를 위해 중국으로 반환된다. 종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하는 것이 통상 절차라고 한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임대한 자이언트판다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물원에서 지내는 판다의 자연 번식은 드문 일이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공모를 거쳐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란 이름을 얻었다.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는 ‘즐거움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당장은 아니지만 에버랜드가 중국 측과 협의를 시작했고 귀환 시점은 내년 3월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또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최근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도 만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보내져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푸바오의 부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31년까지는 한국에 머물 계획이라고 한다. 2016년 당시 한국에 올 때 중국에서 15년 동안 한국에 두 판다를 머물도록 하기로 하고 보냈기 때문이다. 

푸바오와-강철원-사육사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출처 : 에버랜드 홈페이지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제 마음속에는 푸바오가 늘 있을 거다.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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