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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알기/우리말 바로 알기

한글 맞춤법 1 '되어'와 '돼', '안'과 '않', '할게'와 '할께' 구분 등

by 코즈모코즈모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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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바로알기1
컬처클럽 한글 맞춤법 바로 알기 프로젝트

1. ‘되어의 구분 

 의외로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히 되어의 준말로 생각하면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다. '되'자리에 '되어'를 넣어도 어색하지 않으면 '돼'가 맞는 경우이다. 한 가지 팁,  ‘되’와 ‘돼’ 자리에 ‘하’와 ‘해’를 넣으면 ‘안 하나요?’, ‘안 해나요?’라는 문장이 만들어진다. 여기서 어색하지 않은 문장은 ‘안 하나요?’이다. 그러면 ‘되’를 넣어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새 상품을 선보이다(→선뵈다), 새 상품을 선뵈어(→선)이다.

 

- 되어, 되어, 되었, 돼서, 됐다

- 그러면 안 (되어). 일이 잘 (

-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 한국인도 맞춤법은 정확하게 알아야 .

- 성인이 되면 할 수 있어.

-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하자

- 선생님, 지금 집에 가도 돼요?

 

 

2. ‘’의 구분 

이 둘은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인터넷에서 잘못된 표현들이 많이 발견된다. 문법적으로 설명하자면 문법적으로  은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해 주는 부사이고 -’은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이다.

 

-  가다, 보이다, 먹는다, 어울린다, 담배를 피움

- 집에 가지 않다(아니하다), 철수가 먹지 않았다(아니하였다).

않다아니하다의 준말로서 주로 ‘-지 않다구성으로 쓰임.

 

 

3. ‘-할게’, ‘-할걸인가, ‘-할께’, ‘-할껄인가의 구분

소리와 달리  ‘-할게’, ‘-할걸로 적으면 된다. 하지만 의문문의 '-까'는 '-가'가 아니고 '-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으)ㄹ까’, ‘-(으)ㅂ니까’, ‘-(으)ㄹ쏘냐 등처럼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는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한다. 결론은 발음과 표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 내가 도와 {줄게, 줄께}

- 제가 {할게요, 할께요}.

- 지금쯤은 집에 {도착했을걸, 도착했을껄}!

- 너무나 빨리 학교에 도착한!

 

 

4. ‘있다가이따가의 구분

의미에 따른 구분은 너무나 쉽다.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의 뜻을 가진 부사이고, '있다가'는 '있-'에 연결 어미 '-다가'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 이따가 보자. / 이따가 주겠다. : “조금 뒤에

- 하루종일 집 있다가 이제서야 어딜 가는 거니?

- 이따가 수업 끝나면 만나자.

- 지금까지 너무 바빠서 회사가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길이야.

 

5. ‘잇달다잇따르다의 구분

일종의 복수 표준어로 보면 된다. “어떤 사건이나 행동 따위가 이어 발생하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 잇따르다, 연달다’를 함께 쓸 수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 단  “이어 달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만 가능하다.

 

- 기관차에 객차들을 잇달았다. ( 이어 달다의 뜻이므로 잇달다만 가능함)

- 장군은 훈장에 훈장을 잇단 복장으로 등장하였다.

- 청문회가 끝난 뒤에 증인들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셋다 모두 가능)

- 잇따른/잇단(잇달--)/?연단(연달--) 범죄 사건들 때문에 밤길을 다니기 두렵다.

- 다리를 지나자마자 초가 지붕의 꼴을 벗지 못한 주점과 점포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나타났다.

- 유세장에 유권자들이 잇따라 몰려들었다. (이 문장은 주의해 볼 필요가 있는데  움직이는 물체가 다른 물체의 뒤를 이어 따르다라는 뜻일 때에는 잇따르다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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