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맞는’과 ‘알맞은’의 구분
‘맞다’는 동사, ‘알맞다, 걸맞다’는 형용사이다. '알맞다'는 '일정한 기준, 조건. 정도 따위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안니한 데가 있다'의 의미를 지신다. 국립국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동사와 형용사는 문장에 쓰일 때 차이가 있는데 동사는 '-는'과 형용사는 '-은'과 결합힌다.
- 맞는(○), 맞은(×) <동사>
- 알맞는(×), 알맞은(○) <형용사>
※ ‘걸맞다’도 형용사임.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참고.
- 맞지 않는 일 / 알맞지 않은 일
- 빈칸에 알맞은 말을 넣으시오.
- 내 컴퓨터에 맞는 알맞은 그래픽카드를 추천해 주세요.
2. ‘띠다’, ‘띄다’, ‘떼다’의 구분
'띠다’는 ‘끈 따위를 몸에 두르다, 용무나 직책·사명 따위를 지니다, 빛깔이나 색채를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의 뜻이다. ‘띄다’는 ‘뜨이다’나 ‘띄우다’의 준말 형태이고 '떼다'는 '붙어 있는 것을 떨어지게 하다, 전체에서 한 부분을 덜어 내다'의 의미이다.
- 미소를 띠다
- 하늘이 붉은색을 띠다
- 그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파견되었다
- 홍조 띤 얼굴
-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
- 알맞게 띄어 써야 글이 읽기가 쉽다
- 귀가 번쩍 뜨였다(띄었다)
- 나무를 심을 때는 간격을 좀 띄워야(띄어야) 한다”
- 젖을 떼다
- 벽보를 떼다
- 기초 영어를 다 떼다
3. ‘어떡해’와 ‘어떻게’의 구분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이다.
- 지금 나 어떡해.
- 비가 많이 와서 약속에 늦을 것 같아. 어떡해?
- 비가 와서 늦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너 어떻게 된 거냐.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4. ‘체’와 ‘채’의 구분
' ‘체’는 '그런 척 꾸미는 모양'이란 의미로 ‘체하다’로 쓰이고 '채'는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의 의미를 지니는 단어이다.
- 그는 날 보고도 못 본 체했다.
- 쥐꼬리만한 지식을 가지고 되게 아는 체하네. ※ ‘체하다’는 ‘척하다, 듯하다’ 등과 같은 보조용언이다.
- 불을 켠 채(로) 잠을 잤다.
- 그 외국인은 신을 신은 채(로) 방으로 들어왔다.
- 참고로 ′ 통째, 껍질째 ※ 관형사형어미 뒤에서는 의존명사 ‘채’, 명사 뒤에서는 접미사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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