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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쇼핑/브랜드31

FILA, 필라? 휠라? 휠라는 어느 나라 브랜드죠? 휠라? 필라? 사람들은 대개 필라로 발음한다. 또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F를 ㅍ으로 표기해야 하므로 '필라'로 표기해야 하지만 한국 법인 이름이 '휠라코리아'인 관계로 공식 한국어 명칭은 '휠라'이다. 단 인터넷 검색어는 둘 다 인식된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설립된 회사로 알프스 부근에서 속옷을 주종목으로 생산하고 있었다. 이 오랜 전통의 브랜드는 스웨덴 테니스 선수였던 비외른 보리를 앞세워 스포츠웨어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엄격하게 화이트만 허락되던 윔블던 코트에 강렬한 빨간 줄이 들어간 FILA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시대의 아이콘이 된 '비외른 보리, 휠라와 보리의 만남은 테니스 웨어의 기준을 바꾸어 놓았다. 테니스 웨어의 성공을 앞세워 휠라는 15년이 흐른 뒤 1980년대 피트.. 2023. 4. 4.
스톤아일랜드 브랜드 스토리, 바다에 대한 사랑과 끊임없는 연구에 대한 열정 이탈리아 태생의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는 ‘Chester Perry'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다시 이 브랜드의 앞자를 딴 CP컴퍼니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며 위기에 몰리는데 이때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라는 세컨드브랜드를 만든다. 특히 마시모 오스티는 소재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버려진 트럭 방수포 한 묶음이 우연히 회사에 도착하는 바람에, 그의 혁신적 직물개발과 직물과 의복과의 상관관계를 풀어나가는 능력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그는 매우 뻣뻣하고 무거운 양면의 투톤 트럭 방수포인 특수 소재를 연구하던 중 장시간 경석을 사용한 워싱을 통해 재료의 구조를 길들이는 시도를 한다. 그 결과 오랫동안 사용한 듯한 .. 2023. 4. 2.
CP컴퍼니, 1971년부터 현재까지의 브랜드 스토리 C.P. 컴퍼니(C.P.Company)는 1971년 디자이너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에 의해 만들어진 이탈리아의 브랜드이다. 처음에는 그의 패션 사업가 친구 코라도 자노이(Corrado Zannoni)의 제안에 의해 '체스터 페리(Chester Perry')라고 불리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시모는 장난감 자동차, 팝 그래픽이 포함된 포스터, 상점 주인에게 선물로 줄 기타 소품 등 회사를 위한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즉시 만들었다. 마시모 오스티는 일반적으로 흰색 또는 무색 원사로 만든 의복을 최종 제조 단계에서만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이라는 방식을 도입했다. 미리 염색된 직물로 의류를 제조하는 기존의 방법과 달랐다. 이 과정은 사전 염색 직물로는 달성할 수 없는.. 2023. 4. 2.
별을 달고 태어난 컨버스 스토리,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 1908년 매사추세츠 몰든에 마퀴스 밀즈(Marquis Mills, 1861~1931)는 계단에서 넘어진 뒤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이 부착된 신발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것이 누구나 알고 있는 컨버스 탄생의 비화이다. 또 재밌는 사실은 밀즈가 어머니의 결혼 전 성인 '컨버스'를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컨버스는 또한 밀즈의 넷째 사촌인 엘리샤의 성이기도 했는데, 엘리샤는 지지율 높은 시장이자 스니커즈를 생산하며 큰 부를 축적한 사업가이기도 했다. 컨버스는 빠른 시일 내에 4,000 켤레에 달하는 방한용 슈즈를 만들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났지만 마퀴스 밀즈는 더 큰 그림을 그렸다. 1917년 밀즈는 기능성 운동화인 컨버스 올스타를 만들었고 여기에 6년 뒤 컨버스 최고의 세일즈맨의 이름인 척 테일러의.. 2023. 4. 2.
골든구스 스토리, 처음부터 낡고 해진 슈퍼스타 골든구스는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갈로와 프란체스카 리날도가 만든 이탈리아 하이패션 스니커즈 브랜드이다. 공식브랜드명은 'Golden Goose Deluxe Brand(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이며 GGDB로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골든구스'라고 불린다. 골든구스를 만든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인 부부 디자이너 알레산드로와 프란체스카는 연인이던 시절 미국 여행을 하다 벼룩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들을 발견했다. 평소 빈티지한 것들을 좋아하던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그 옷들을 수선하고 리폼하며 즐거움을 느꼈고 낡은 느낌이면서도 자유로움이 있는 의류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2000년에 의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골든구스는 "Natural, Vintage, Antique" 이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 2023. 3. 31.
스프링코트 G1, 비틀즈 존 레논이 사랑했던 그 신발 1936년 프랑스의 나무통 제조업자의 아들이자 테니스 마니아였던 조르주 그림메센은 테니스 코트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향상하기 위해 고무 밑창이 있는 신물을 제작해 낸다. 흰 캔버스천을 기본으로 하여 면 갑피와 네 개의 구멍이 뚫린 옆면, 그리고 고무 밑창으로 구성된 '스프링코트 G1'은 1960년대 중반까지 스포츠웨어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969년 파리에서 일어난 5월 혁명에 참여했던 학생들 대부분도 G1을 신었다는 사실은 당시 이 스니커즈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준다. 같은 해 싱어송라이터 세르주 갱스부르는 G1의 광고를 제작했고 그의 연인 제인 버킨은 G1을 신고 흙길을 누볐다. 그로부터 1년 뒤 존 레논의 의 앨범 커버에서뿐만 아니라 오노 요코와의 결혼식에서까지 G1을 신고 나타나자..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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