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필수품 어댑터(돼지코), 각 국가별 콘센트와 플러그 종류, 특징

전세계의 국가들은 전기 콘센트와 플러그 규격을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가마다 다양한 규격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각각의 국가에서 전기 안전 및 호환성을 위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콘센트와 플러그는 전기 장비를 전원에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로 사용된다. 콘센트는 벽에 부착되어 있으며 전기적 연결을 제공하고, 플러그는 전기 장비에 부착되어 콘센트에 연결된다.

콘센트와 플러그, 출처:한국전기연구

해외 여행을 갈 때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 중 하나인 돼지코의 정식 명칭은 '어댑터'이다. 흔히 우리나라의 220V 구멍이 돼지의 콧구멍과 유사해서 '돼지코'라고도 부른다.  전기기구의 줄 끝에 매달려 있는 꽂는 부분이 '플러그', 전기 제품을 사용할 때 플러그를 꽂는 구멍은 '콘센트'라고 부른다. 콘센트라는 말은 일본사람들의 'concentric plug'라는 말을 줄여서 불러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콘센트의 정확한 명칭은 'outlet', 'recepacle', 'socket'이다. 외국에서는 콘센트라는 단어 대신에 이렇게 불러야 한다. 

국가별 플러그와 콘센트 종류

각 나라는 전기 콘센트와 플러그에 대해 독특한 규격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아래에 일부 국가의 표준 콘센트와 플러그 형식을 안내하면 다음과 같다.

 

1.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콘센트와 플러그는 NEMA 1-15 형식이다. 이는 두 개의 평평한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110-120 볼트의 교류 전원을 지원한다.

 

2. 유럽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CEE 7/16 형식의 콘센트와 F형 플러그를 사용한다. 이 플러그는 두 개의 원형 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전압이 220-240 볼트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일된 플러그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3. 영국

영국은 BS 1363 형식의 콘센트와 G형 플러그를 사용한다. 이 플러그는 세 개의 사각형 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빅터리아로 알려진 플랫 핀이다. 영국의 전압은 220-240 볼트이다.

 

4. 호주

호주에서는 AS/NZS 3112 형식의 콘센트와 I형 플러그를 사용한다. 이 플러그는 세 개의 평평한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호주의 전압은 220-240 볼트이다.

 

5. 한국

한국에서는 KSC 8305 형식의 콘센트와 C형 플러그를 사용한다. 이 플러그는 두 개의 동그란 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전압은 220 볼트이다.

 

6. 중국

중국에서는 220 볼트의 전압을 사용하며, 3핀 형식의 플러그를 사용한다. 중국은 GB 2099.1-2008 표준을 따르며, 콘센트와 플러그는 유형 A, C, I 형식을 포함한다.

 

7. 일본

일본에서는 100 볼트의 전압을 사용하며, 특수한 규격인 2핀 형식의 플러그를 사용한다. 일본의 플러그 규격은 JIS C 8303 표준을 따르며, 현재는 유형 A, B, C 형식의 플러그가 사용되고 있다.

 

8. 브라질

브라질에서는 NBR 14136 표준을 따르며, 플러그는 N형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은 110-220 볼트의 전압을 사용하며, 평평한 핀과 둥근 핀으로 구성된 3핀 플러그를 사용합한다.

해외여행의 필수품인 어댑터

이외에도 많은 국가에서 독특한 콘센트와 플러그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여행 시에는 해당 국가의 전기 규격을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어댑터나 변환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댑터에는 전원 단자에 맞게 연결해 주는 도구이지 전압을 변경해주는 기능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압은 '220V'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보다 낮거나 높다. 전압을 확인하지 않고 전자 제품을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압이 낮다면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고 만약 높다면 사용하기도 전에 전자 제품이 타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어댑터와 더불어 꼭 전압 변환기를 사용해야 함을 꼭 상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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