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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검게 탄 피부는 회복될 수 있을까, 휴가 후 손상된 피부 관리법

by 코즈모코즈모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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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절기 처서(處暑)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덥고 습하다. 우리나라는 처서 즈음해서 급격하게 최저 기온이 내려가며 폭염과 열대야가 사라지고, 습도가 낮아지는 기후를 보여  왔다. 냉방을 할 필요가 없어 전력 소비량도 이때부터 급격하게 내려가고 해수욕장도 대부분 처서 하루이틀 전예 폐장한다.

강한 -햇볕으로-검게-탄-피부관리의-중요성
강한 햇볕으로 검게 탄 피부 관리 중요성

특히 올여름엔 유난히 강렬했던 햇볕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그을린 사람들이 많다. 반팔 티셔츠나 시계, 양말 등을 착용한 부분과 맨살을 경계로 나눠진 피부색도 서서히 흐려지게 마련이다. 검은 피부색은 점차 하얗게 돌아오게 마련인데 과연 우리의 피부 상태는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 우리의 피부 건강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검게 탄 피부는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은 알다시피 멜라닌 색소의 생성 때문인데 멜라닌 색소는 피부를 어둡게 보이게 하는 색소세포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철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성돼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것이다. 이렇게 검어진 피부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옅어지게 마련이다.  피부 세포의 자연적인 대사 활동에 의해 피부가 새로운 세포로 재생되고, 멜라닌 색소가 분해되기 때문이다.

 

피부가 원래 색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의 피부 유형이나 노출 정도, 관리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몇 달 정도 걸리는데 이 과정에서 자외선을 피하는 습관은 피부 회복을 위해 좋다. 피부가 검게 탔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양산·모자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 햇빛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된 경우 화상이라가 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도 탄 피부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됐거나 오일, 태닝 제품의 과다 사용으로 피부 손상이 심해진 경우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중 흔히 눈에 보이는 손상은 일광 화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태양광선을 쬐게 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그 부위가 아프고 따끔거리거나 물집,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차가운 찜질과 찬물 목욕으로 병변 부위를 차갑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미한 증상은 보습제 도포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피부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일광 화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윤기를 잃고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부 수분 보충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거칠고 어두워졌다고 강한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거칠게 세안을 하는 경우에는 피부 건조 증상을 악화시켜 오히려 피부가 회복되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산성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된 경우 화상이라가 볼 수도 있다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을 넘어 빨갛게 햇볕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피부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휴가철 바닷가 등에서 피서를 즐긴 뒤 나타나는 흔한 현상으로 피부가 손상을 입은 뒤 상피세포들이 빠르게 분열해 손상된 피부를 대체하려는 재생과 치유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피부는 건강한 상태로 복구되고, 멜라닌을 함유한 각질 형성 세포들이 제거되면서 다시 색이 밝아질 수 있다.

 

하지만 각질층이 벗겨지는 동안 피부는 더 손상받기 쉽고 건조해질 수 있다. 보습과 진정, 재생관리 등 적절한 피부 관리를 통해 피부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 피부 화상 이후 하얀 껍질이 일어나면 억지로 떼어나지 말고, 그대로 두거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으로 생긴 주근깨와 기미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가 하얀 사람들은 피부가 타더라도 열기가 빠진 뒤 금방 회복되지만, 오히려 주근깨나 기미가 잘 생긴다. 주근깨와 기미 역시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 세포가 멜라닌을 형성해 생기는 색소침착이다. 하지만 이들은 검게 탄 피부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과 달리,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점점 진해지고 커질 수가 있다. 이미 발생한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는  피부과 시술을 통해 개선하는 게 효과적이다. 색소레이저 치료 등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쉽게-사라지지-않는-자외선으로-인한-주근깨와-기미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자외선으로 인한 주근깨와 기미

 

미백 효과가 있는 화장품 사용과 비타민 C 섭취

미백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화장품을 바르면 멜라닌 색소 생성이 억제돼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효과를 높이려면 모든 피부 관리 제품을 미백 기능성으로 바꾸고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한다. 자외선 자극을 받은 즉시 사용하면 더 좋다. 또 홍차, 녹차, 우롱차 등에 들어간 카테인 성분은 멜라닌 색소의 축적을 줄일 수 있으니 자주 마신다.

멜나닌색소-억제에-도움이-되는-비타민C
멜나닌 색소 억제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키위,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석류, 토마토처럼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멜라닌 색소 억제에 도움이 된다. 수용성 비타민C가 많이 든 시금치를 우려낸 물을 식혀 세안할 때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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