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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알기/지금 우리는

마돈나의 삶과 음악, 그녀가 자녀들에게 강조하는 다섯 가지 규칙

by 코즈모코즈모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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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그저 팝의 여왕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가수들 중에 마돈나의 영향을 받지 않은 가수가 있을까. 1980년대부터 60을 넘긴 나이인 지금까지도 가수로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데 물론 데뷔이래 지금까지 그녀에 대한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 마돈나는 지금까지도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

파격적인-의상을-입은-전성기의-마돈나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전성기의 마돈나

마돈나의 본명은 마돈나 루이즈 베로니카 치코네(adonna Louise Veronica Ciccone)로 자동차 기술자이자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 시절에는 평범하지만 공부는 곧잘 하는 학생이었는데 발레 강습을 받으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미시건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던 그녀는 1978년 댄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단돈 35달러를 들고 뉴욕으로 향했다. 하지만 누드 사진을 찍거나 단돈 100달러를 받고 매춘부 역할로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는 등 금전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낸다. 

 

그녀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침내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룬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1집에 이어 1984년 발매한 2집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부터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명성을 쌓게 된다. 이 곡으로 마돈나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2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1986년 발매한 3집 '트루 블루'(True Blue)는 2,250만 장이 팔려 80년대 가장 많이 팔린 여가수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따게 된다.  1989년 내놓은 4집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마돈나 신드롬'을 이어갔다. 남편이었던 숀펜과의 이혼, 뮤직비디오에서 십자가를 불태우는 행위로 인한 신성 모독 논란 등 부침이 있었지만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최고 가수로서의 전성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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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는 마돈나의 암흑기였다. 누드집의 외설 논란과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거친 언행으로 전세계 언론의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1996년 출연한 뮤지컬 영화 '에비타'는 마돈나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우선 이때 보컬 트레이닝에 힘써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가창력이 좋아졌다. 1985년작 출연한 영화 '수잔을 찾아서(Desperately Seeking Susan)'에서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을 수상까지 했다., 그 이후 계속된 음악 활동에서 그녀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아티스트로 완벽하게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마돈나는 늘 논란을 몰고 다녔다.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이 히트를 친 후, 마돈나는 198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공연에서 웨딩드레스에 'Boy Toy'라고 새겨진 벨트를 착용한 채 무대 바닥을 뒹구는 등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파파 돈 프리치'(Papa Don't Preach)라는 곡에서는 낙태문제를 다뤘는데 원치 않는 아이를 가진 딸이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지키겠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은 당시 엄청난 사회적 반발을 샀다. 가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정반대로 달라져 10대의 문란한 성관계를 조장한다는 비난과 동시에 낙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극과 극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신성논란까지. 

여전히-파격적인-마돈나
여전히 파격적인 마돈나, 사진출처: 베니티페어 이탈리어판 2월호

그녀는 끊임없는 남성 편력으로 늘 비판을 받았다. 영화배우 숀펜, 영화감독 아이 리치와의 결혼과 이혼을 하게 되었고  17세 연하 야구선수 알렉스로드리게스, 29세 연하 모데 헤수스 루즈 최근에는 41세 연하 인 모델 앤드류 나델까지 열애설이 터지며 연하 킬러라는 오명까지 얻게 되었다.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 매직 존슨, 존  F 케네디 주니어, 프린스 등 인종과 연령과 무관하게 마돈나는 사랑을 나누었고 대중들에게 감추지 않고  공개했다. 최근에도 젊은 남성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 사진을 인증하는가 하면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즐기기도 한다.

성형논란에-휩싸인-마돈나
성형 논란에 휩싸인 마돈나

마돈나는 지난 1월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찍힌 사진이 이전 얼굴과 다르다는 이유로 성형 의혹, 성형 중독설에 휘말리자 지난달 7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돈나는 "많은 사람들이 내 연설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얼굴을 왜곡하는 긴 카메라 렌즈로 찍은 내 클로즈업 사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나는 다시 한번 우리가 사는 세상에 스며든 노인 차별과 여성 혐오의 시선에 갇혀버렸다"라고 탄식했다. 그리고  "난 경계를 넘고 가부장제에 맞서는 전복적인 행동을 해나갈 시간들을 고대한다. 무엇보다도 내 인생을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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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힌 루머에도 다시 한번 피하지 않고 '도전'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어떤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지, 비뚤어진 언론의 시선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용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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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House Rule' 사진출처 :마돈나 인스타그램

최근 이런 논란과 화제의 중심의 마돈나가 긍정적인 소식으로 찾아왔다. 마돈나가 자녀들이  집에서 지켜야 할 5가지 규칙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것이다. 마돈나는 현재 네 딸과 두 명의 아들, 여섯 자녀를 키우고 있다. 이중 장녀와 장남은 마돈나의 친자이고 나머지 4명은  입양한 자녀다. 마돈나는 차별 없이 6명의 자녀를 교육하고 사랑하고 있다 마돈나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자식에게 강조하는 '가정에서의 규칙'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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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가 들고 있는 표지판의 '하우스 룰' 은 일반 가정에서와 똑같은 평범한 것들이다.

 

1. 미소 짓기

2. 행복하기

3. 다른 사람 말 듣기

4. 친절하게 말하기

5. 무엇을 갖고 있든 행복하기

 

당연하지만 가정에서 강조할 만한 가치 있는 것들이어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늘 논란의 중심에서 화제를 뿌리는 팝스타이자 트러블메이커인 마돈나에게도 엄마로서의 삶은 아주 진중한 것이었다

 

세계 최고의 팝스타인 마돈나도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인 것이다. 최근 마돈나는 연예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도 “엄마가 된다는 것은 도전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전투였다. 오늘도 여전히 엄마가 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중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예술 작품과 같다. 아무도 매뉴얼을 주지 않기에 실수하면서 배워야 한다. 결코 쉴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지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자녀 교육에 진심인 마돈나의 까지 모든 걸 해내고 있는 마돈나는 그녀는 히트곡 ‘Holiday’ 40주년 기념 월드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정말 그 열정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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