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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토트넘을 떠날까, 그가 뮌헨에 가려는 이유

by 코즈모코즈모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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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인가. 다음 행선지로 거론되는 곳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다.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는 케인의 이적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각 구단의 고위급 협상만 잘 마무리된다면 바로 비행기를 탈 것 같다. 뮌헨은 케인을 원한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은 케인도 우승과 가까운 뮌헨에서 뛰고 싶다.

토트넘의-환상-듀오-손흥민과-케인
토트넘의 환상 듀오 손흥민과 케인

문제는 이적료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펼치고 있다. 금액차는 줄었고 드디어 협상이 후반부로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모두 케인의 이적에 대해 합의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를 상향 조정, 9500만 유로(1532억 원)로 책정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데려올 때 지출한 8000만 유로(1138억 원)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 케인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다가 케인이 재계약까지 거부하고 있기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여름 이적시장에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어쩌면 이적료 없이 케인을 보내줘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이적료를 챙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지난 317경기에서 213골, 컵 대회 포함 435경기에서 28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위, 토트넘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지난 시즌 활약도 훌륭했다. 토트넘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 32골을 올리며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했다.  2014-2015 시즌부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38경기에 나서 30골을 터트렸다. 그 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은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케인은 맹활약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등 그 어떠한 트로피도 거머쥐지 못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최고의 명장들을 영입했지만 늘 '새드엔딩'이었다. 더욱이 2022-2023 시즌은 리그 최종 8위를 기록하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마저 챙기지 못했다.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큰 케인.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바이에른뮌헨의-홈경기장-알리안츠아레나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었다. 2014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무려 6시즌이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그는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었다. 레반도프스키의 확실한 대체자 없이 시즌을 시작한 바이에른 뮌헨은 확실히 최전방에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팀 내 득점 1위는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세르주 그나브리(14골)이었다. 기존에 레반도프스키의 백업으로 뛰었던 에릭 추포-모팅은 10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토트넘에서만 통산 435경기 280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득점력을 증명했다.

 

여전히 토트넘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측과 대화를 계속 나누고 있다.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은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의 잔류 혹은 이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케인의 아내는 벌써부터 뮌헨에서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만약 케인이 뮌헨으로 간다면 손흥민이 아닌 김민재와 호흡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한편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의 차기 주장으로는 손흥민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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