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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쇼핑/브랜드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이야기, 원웨어(WornWear) 캠페인을 아시나요

by 코즈모코즈모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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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 쉬나드는 전설적인 등반가, 서퍼, 환경운동가이자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파타고니아 인코퍼레이티드의 설립자 겸 소유자다.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쉬나드 이큅먼트’를 시작으로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처음으로 만든 것은 피톤이었지만 피톤이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암벽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피톤 대신 바위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초크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이본쉬나드가-제작한-피톤들
이본 쉬나드가 제작한 피톤들

1972년부터 의류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파타고니아가 점점 성장해 가면서 쉬나드는 자신만의 사업 방식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때부터 전통적인 기업 문화를 탈피해 일터를 자유롭고 즐겁게 만들고, 환경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데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환경 피해를 줄인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고 최초로 ‘겹쳐 입기(레이어링)’ 개념을 선보여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아웃도어 업계를 선도하는 롤모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모든 면제품을 유기농 목화로 제작하고, 매출의 1퍼센트를 자연환경의 보존과 복구에 사용하는 ‘지구세(Earth Tax)’를 도입하기도 했다.

파타고니아가-진행한-블랙플라이데이-광고
파타고니아가 진행한 블랙플라이데이 광고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뉴욕타임스에 전면으로 게재 된 ‘Don’t buy this jacket’은 파타고니아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 스타덤에 올린 광고다. "파타고니아는 이 세상을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남기고 싶은 기업이다. 광고에 사용된 R2재킷은(친환경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이 소모된다. 그러므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재킷이나 어떤 것이든 사기 전에 깊게 생각하고 적게 소비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파타고니아가-진행하고있는-원웨어-환경켐페인
파타고니아가 진행하고 있는 '원웨어' 환경 갬페인

파타고니아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늘리지 않도록 평생 수선을 책임지는 ‘원웨어(Worn Wear)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파타고니아의 '원웨어 프로그램'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추억이 깃든 옷의 수명을 늘려 불필요한 소비를 줄임과 동시에 오래된 것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자연을 무대로 삼는 아웃도어 기업으로서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는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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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어 캠페인은 "Better than new(새 옷보다 나은 헌 옷)" 슬로건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소비와 대량생산을 줄이기 위해 펼쳐온 친환경 캠페인이다. 론칭 이후 매년 4만벌 이상의 옷을 수선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리노 수선 센터 및 원웨어 투어에서 수거된 의류 기준으로 약 47만5174개의 옷이 수선됐다. 한 벌당 줄인 평균적인 물 사용량은 약 25리터에 달한다고 한다.

파타고니아의-원웨어-투어버스
파타고니아의 원웨어 투어 버스

브랜드를 막론하고 어떤 의류 제품이든 무상으로 수선해주는 원웨어(Worn Wear)는 한 사람당 최대 2벌까지 무료로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선 서비스가 가능한 범위는 봉제 풀림이나 원단 찢김, 올 트임, 단추∙지퍼∙등산화 끈 등의 부자재 교환, 사이즈 수선 등이 있다.

 

최근 이본 쉬나드는 환경 단체인 자사 법인 두 곳에 4조원 규모의 회사 지분을 통째로 양도했다. 파타고니아는 새로운 구조 개편을 통해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 극복 활동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매년 한화 1400억원의 금액이 환경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타고니아 50주년을 맞아 그는 경영 구조를 개편하고 "파타고니아만의 새로운 규칙을 세우고 지구를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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