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C 나폴리' 캄파니아주 나폴리에 있는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를 홈으로 하는 1926년에 창단한 이탈리아의 프로축구 클럽이다. 이 팀에 한국 선수가 소속되어 있고 바로 김민재다.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라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끊임 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계속 잘 되길 바란다.
A매치 기간 축구 대표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4점 차 대패의 빌미를 제공하며 매우 부진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평점 4.5점을 부여했다. 안타깝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패배한 후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다. 지금은 대표팀보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는데 축구 팬 사이에서 대표팀의 무게를 가볍게 여긴다고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가대표 축구에 진심이다. 선수들은 매경기 팬들의 압박을 받고 싸워야 하니 경직되고 실수를 연발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하지만 K리그엔 관심이 없다.
같은 날 손흥민이 소셜미디어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썼는데 그런데 갑자기 김민재가 성급하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손흥민과 소셜미디어 계정 언팔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또 귀신같이 찾아낸다. 사람들한테 수비 못했다고 욕먹고 있는데 손흥민 글을 보고 화가 난 듯.
김민재는 결국 지난 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면서 “생각이 짧았다. 잘못했다. 흥민이 형이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항상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을 했다며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많이 힘들었나 보다.
손흥민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1-1 무)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본지와 단독으로 만나 “민재와 대화했지만 내가 얼마나 그를 좋아하는지 알 것이다. 민재도 충분히 오해할 상황이었다고 본다”며 “(주위에서) 민재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며 마음고생하는 후배 상황을 오히려 안타까워했다.
어쩌면 스포츠스타, 연예인들과 SNS는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늘 그들의 포스팅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올린 하나의 글은 누군가에게는 반가움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 어떤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리게 마련이다.
늘 사람들의 관심을 몰고 다니는 셀러브리티들의 숙명인 듯싶다. 시간이 흘러도 그날의 인터뷰는 은퇴할 때까지 김민재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이제 그냥 운동에 전념하라. 이 논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인스타를 접고 열심히 운동만 하는 것이다. 더이상 말하지 마라.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진출했던 박지성, 이영표처럼 그냥 운동에 전념하라! 그러면 흥할 것이다.
아, 그리고 이제 K리그에 관심을 좀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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