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란 특정 금액을 지불하면 연속 7일 제한 없이 KTX, ITX,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 2007년 처음 출시된 코레일 대표 여행 상품으로 가격은 4만 9800원이었다. 티켓 한 장만 사면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유럽)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방학을 맞아 배낭여행에 나서는 청년(18~25세)을 겨냥한 한정 교통 상품이었다.
예약하지 않아도 적은 비용으로 열차를 마음대로 탑승하는 점은 젊은 세대에겐 너무나 매력적인 일이었다. 또 스스로 일정과 경로를 개척하는 여행의 묘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청년층의 열광적인 지지는 내일로를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만들었다. 얼마전부터는 기존의 나이 제한이 폐지되었다. 이제 하루 2회 좌석 지정 서비스도 제공된다. 열차 객실을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 승차발권은 전용앱인 코레일톡으로 할 수 있고 또 앱으로 좌석도 지정할 수 있다.
지금 청년들은 경제 침체로 인해 취업난을 겪고 있다. 매일매일 직장을 구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좁은 자취방에서 전전긍하고 있다. 이런 청년들이 잠시나마 내일로2.0 서비스를 이용해 머리를 식히길 바란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시간도 정하지 않고 떠나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마음을 다지는 기회로 내일로2.0을 이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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