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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알기/지금 우리는

트위터 로고 시바견에서 3일만에 다시 파랑새로, 도지코인은 춤을 춘다.

by 코즈모코즈모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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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정말 못 말린다. 뜬금없이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의 로고를 자신과 관련 있는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바꾸었다. 며칠 동안 트위터에 접속하여 로딩될 때 파랑새 대신 시바견이 등장했었다.

로고-변경을-암시한-그림-출처:일론머스크-트위터
로고 변경을 암시한 그림, 출처:일론머스크 트위터 계정

일론 머스크는 실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두 개의 트윗을 올렸는데 하나는 지난 3일에 올린 그림으로  차에 타고 있는 시바견이 파랑새 사진을 바라보는 경찰을 향해 ‘그건 옛날 사진이야’라고 말하는 있는 그림이었다.

트위터-계정-이용자와-머크와의-대화
트위터 계정 이용자와 머스크와의 대화, 출처:일론머스크 트위터 계정

그리고 다음날  1년 전 자신과 다른 트위터 이용자와의 대화를 올렸다.  ‘트위터를 사서 로고를 도지(시바견의 이름)로 바꾸라’는 다른 트위트위터 이용자와의 대화를 캡처해서 올리고 “약속한 대로”(As promised)라고 쓰기도 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트위터의 로고가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바뀐 것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와의 1년 전 대화 때문에 세계적인 SNS에 로고를 하루아침에 바꾼다고???

도지코인의-상징인-도지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 도지(DOGE)

트위터 로고가 시바견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3일(현지시각) 오후 6시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9% 급등한 0.093달러(122원)을 기록했다. 장 중 한때 30% 이상 올라 0.10달러(130원)를 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비트코인을 풍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도지코인을 개발한 미국의 두 개발자는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던 ‘시바견 밈’을 따와 코인의 상징으로 삼았다. ‘도지’라는 이름은 인기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 개(Dog)를 잘못 표기한 것을 차용했다.

일론머스크의-입에-흔들리는-가상화폐-도지코인
일론 머스크의 입에 흔들리는 가상화폐 도지코인

하지만 지금 트위터에 로그인해보면 지난 3일 등장했던 '시바견'의 사라지고 원래 로고인 '파랑새'가 다시 돌아왔다. 트위터 로고가 다시 파랑새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이상 하락한 0.086달러(약 113원)를 나타냈다.
 
2021년 전까지 10원 이하를 유지하던 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2021년 1월 1일 5원에서 27일 약 300원으로 60배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머스크의 종잡을 수 없는 행태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은 춤을 추기 시작한다. 머스크는 자신이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쇼 'SNL'에 호스트로 출현한다는 것을 홍보하며 자신은 '도지의 아버지'라고 하기도 했고 정작 출현을 해서는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일론 머스크의 입에 따라 도지코인의 그래프는 요동을 친다.
 
일론 머스크는 세계적인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CEO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자산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다.  항공우주, 전기차, 인공지능, 초고설열차 등 다양한 첨단과학분야 기업을 경영하며 세계 과학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엄청난 기부금으로 미국 정치에도 관여한다. 전 세계에서 어쩌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이지만 이런 신중하지 못한 일로 늘 비난을 받는다.
 
이번에는  많은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플랫폼의 자기 마음대로 바꾸다니. 뭐 자기 회사니깐 뭐라 할 수 없지만 대중은 안중에도 없다. 그로 인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람들은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그는 정말 어떤 사람일까? 자신이 가진 천재적인 능력을 인류 발전을 위해 써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을 위해 일론 머스크 선한 영향력을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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