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이 전년 대비 9%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로, 6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옛 앱애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쇼핑 앱 사용 시간은 1080억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1% 증가한 수치고 2021년과 비교해도 9% 성장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쇼핑 앱 사용 시간이 총 7억 6000만 시간으로 2019년 대비 12%, 2021년 대비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B2C(Business to Customer)는 소비자가 중개자 없이 기업 또는 조직과 직접 거래하는 형태로 예를 들면 나이키, 아디다스 와 같은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회원가입을 하고 구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의 쇼핑 앱 하위 장르 중에서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쿠팡(Coupang)’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그리고 한정판 상품 거래가 가능한 ‘크림(KREAM)’의 급부상으로 인해 B2C e커머스(전자 상거래) 앱 장르가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B2C e커머스 앱을 5,700만 건 다운로드하였으며 e커머스 기업들은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신규 가입자 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MUSINSA)’의 전용 앱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포함한 소매점 e커머스 앱 장르는 작년에 3,14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C2C는개인 간 개인의 거래이며, 한 사람은 판매자 역할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구매자 역할을 하게 된다. C2C e커머스 장르의 앱들은 다운로드 수 급상승 순위 1위에 오른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Alwayz)’의 압도적인 성장에 힘입어 연간 1,65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2022년 동안에는 공동 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와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중고나라’ 앱의 다운로드 수가 급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위에 위치한 ‘멜리즈(meliz)’ 앱 또한 패션 커머스 브랜드들의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를 찾아주는 패션 테크 서비스 앱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소극적인 소비 양상을 보이던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건을 공동 구매, 중고 거래, 브랜드 간 최저가 검색 등을 통해 구입하며 가능한 선에서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려는 노력을 상위권에 위치한 급상승 앱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위 차트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한 ‘크림’과 ‘그립(Grip)’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의 앱들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크림’은 2020년에 출시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익명으로 연결해 주고, 거래 이후에는 크림 자체의 검수센터를 거쳐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래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은 각 판매자들은 입점하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직접 또는 전문 방송진행자를 매칭해 상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즉석에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에 참여하고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 앱스토우 다운로드(2023.03.30) 수를 보면 위의 데이터 분석과 큰 차이가 없다. 온라인 패션 쇼핑앱인 '무신사(MUSINSA)'와 같이 분류할 수 있는 '29CM'. '사이더(CIDER)', '에이블리(ABLY) '등이 여전히 강세이며 '나이키' , '크림' , '웍스아웃' 등 신발 판매 플랫폼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다운로드 순위이지 실제 쇼핑앱 사용시간과는 거리가 있다. 국내 MAU(월 활성 사용자) 순위를 살펴보면 '쿠팡'이 1위로 나타났다. '쿠팡'의 뒤로는 작년 급상승 순위 1위에 오른 '올웨이즈'와 소매점 부문 1위 앱인 '무신사',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연달아 순위권에 자리했다.
본 조사 결과를 도출한 data.ai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소극적인 소비 양상을 보이던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건을 공동 구매, 중고 거래, 브랜드 간 최저가 검색 등을 통해 사며 가능한 선에서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려는 노력을 상위권에 위치한 급상승 앱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김 data.ai APAC 총괄은 "위축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유저들은 다양하고 합리적인 소비 방법을 통해 모바일 쇼핑 앱들을 활용하고 있다"며 "각 기업과 판매자들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을 공략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장시켜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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