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기존의 검색 경험에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새로운 빙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새로운 언어 모델인 ‘프로메테우스’를 탑재하고 있다. 챗GPT에 사용된 GPT-3.5보다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1시간 전 최신 정보까지 학습해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를 설명한 좀더 쉽게 풀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더 전문적인 포스팅이 많으나 '챗GPT'의 개념과 기능, 한계 등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다.
1.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모델 기반 챗봇 서비스를 말함
- 쳇GPT(ChatGPT)는 세계 최대의 AI연구소인 오픈AI(OpenAI)가 자연어처리 인공지능(AI) 모델 GPT-3.5를 기반으로 제작한 대화형 챗봇 서비스임.
- 챗GPT는 생성AI(Generative AI)의 대표적 모델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을 기반으로 함.
- GPT는 말 그대로 '자가학습'하여 답변을 '생성'하고 대량의 데이터와 맥락을 처리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변환기)' 기술이며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함
2. 챗GPT 응답 생성 방법: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 적용
- 챗 GPT가 사용자의 의도와 니즈에 부합하는 답변을 도출할 수 있도록 인간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학습하는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 Reinforcement Learning with Human Feedback) 테크닉이 적용됨.
- 기존의 AI 학습데이터에는 사람의 작업이 소량이거나 존재하지 않으나, 챗GPT의 경우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중간 단계에 레이블러(labeler)라는 '인간' 학습가이드를 두어 이들의 피드백(Human Feedback)을 바탕으로 최종 아웃풋의 퀄리티를 높임.
- 인간의 선호도를 AI의 보상 신호(reward signal)로 사용하여 챗GPT 모델을 미세조정 (fine-tuning)하는 것임
3. 챗GPT의 기능
- 인간의 지적 능력 관련 대부분의 일 수행 가능함. 챗GPT는 문서 생성, 질문 응답, 번역, 텍스트 요약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
- 챗GPT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과 품질은 학습한 훈련 데이터의 양과 유형, 기술의 한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4. 챗GPT의 한계
- 챗GPT는 끊임없는 학습과 종합적 추론을 바탕으로 문장이나 언어 표현을 스스로 '창작'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제공받은 훈련 데이터 기반으로만 응답을 생성할 수 있으며, 훈련 데이터의 출처마저 명확하지가 않아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큰 리스크임.
-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 창의력 부족, 훈련 데이터의 편향성을 그대로 반영, 2021년까지 만의 데이터로 학습하여 그 이후 정보는 알지 못하는 점 등의 단점이 있음
- 유해성 콘텐츠에 대해 이전 모델들보다는 향상된 분별력을 보이나, 완벽하지는 않다는 한계점도 존재
테크 업계에서는 검색엔진을 거대 장치산업에 비유한다. 검색엔진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 많지 않은 이유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정확한 답을 빠르게 가져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고, 여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큰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용자가 검색 요청을 할 때마다 서버를 가동해야 하기에 매번 비용이 든다. 물론 사용자가 검색할 때마다 기업들은 광고비를 벌기 때문에 비용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검색은 기존의 키워드 검색보다 약 10배의 컴퓨팅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만약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기 위해 비슷한 기술을 검색 엔진에 장착할 경우 한 해에 발생하는 비용은 30억~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글의 한 해 순이익이 600억 달러(약 79조 원) 규모인데, 그중 10%가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Bing)이 챗GPT 기술을 장착해 대화형 검색을 무기로 구글이 점령한 검색엔진 서비스에 도전하면서 검색 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그 부작용에 대해 우려도 크다. 챗GPT와 같은 생성AI의 발전은 인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긍정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한편, 훈련 데이터의 한계, 정보의 편향성, 비윤리적 문제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챗GPT를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써,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챗GPT보다 더 많이 아는 '인간의 지식'이 필요하며, 챗GPT는 사용자가 '잘 모르는 분야' 보다 '잘 아는 분야'를 활용할 때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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