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가드닝의 효과와 집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 다섯 가지

최근 거실이나 방에 화분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원예, 화초 키우기 정도로 이런 일들을 지칭했지만 요즘은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반려식물 키우기라든지, 야외 정원에서 처럼 집안에서 식물을 키운다 하여 '홈가드닝(home gardening)'이란 표현을 많이 쓴다. 한때는 간단한 채소, 열매, 허브 같은 식물을 키워 식재료를 쓰는 것이 유행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식물을 키우는 목적은  정신 건강을 위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집안의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을 많이 키운다.

정신건강과 공기정화의 효과가 있는 홈가드닝

홈가드닝은 우울 증상을 개선시키는 등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해서 될 수 있다. 2018년 한국환경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반려 식물을 3개월간 돌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이 더 적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식물을 키우므로 주체성, 자기 결정 능력, 적극성 등이 길러지는 등 성격 변화까지 나타났는데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뿌듯함, 만족감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했다고 할 수 있다.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정서적 안정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 향상, 성취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홈가드닝은 식물과 친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친환경적인 건강한 식단 섭취를 유도한다고 한다.  자연스레 식물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식단 섭취를 유도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장내 세균을 유익균으로 만들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당뇨병, 암 등을 포함한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공기정화식물은 광합성과 증산 작용, 그리고 토양 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실내에 있는 오염물질을 정화하기도 한다. 주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로는 일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벤젠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미세먼지 등이 있다.  이 식물들은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을 대사산물로 이용해 일부는 제거하고 일부는 뿌리로 이동시켜 토양미생물의 영양원이 되도록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소음과 전자파를 차단하기도 한다.

 

또한 증산 작용을 통해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음이온과 산소 등을 방출하여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한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이뤄지는 공기정화는 빛의 양이 늘어 광합성 속도가 빠를수록 원활하게 진행되고, 오염물질을 많이 처리하면 할수록 미생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효율은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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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세베리아

공기 정화 식물로 인기가 좋은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다. 특히,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가정 내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어떤 광도에서나 무난하게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어두운 것, 거실 또는 발코니에서도 키우기 좋다. 봄, 여름, 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면 된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비료가 거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공기정화 식물이다.

 

2. 스킨답서스

일산화탄소를 제거해 주는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영명으로 ‘골든 포토스’ 또는 ‘포토스’라고도 불린다. 노란 무늬가 불규칙하게 들어가는 잎이 있어 ‘골든 포토스’로 불린다. 덩굴성이며 줄기가 위로 타고 올라가면서 자랄 때는 잎의 크기가 커지고, 아래로 자랄 때는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가정에서 요리할 때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한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량이 가장 우수하고, 어두운 공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주방에 두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아레카 야자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아레카 야자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아레카 야자는 울창하고 시원해 보이는 외관과 공기 정화 능력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진행한 공기 정화식물 실험에서  유독 물질 제거 능력과 잎에서 수분을 내뿜는 습도조절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레카 야자는 어린 나무의 경우 연간 15~25cm 정도 성장하며  최대 1.8~2m까지 자라는 성장이 느린 식물이다. 때문에 어린 개체를 데려오면 성체로 키우는 데에 다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4. 스파티필름

잎이 넓고 얇은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은 ‘넓고 얇은 잎’이라는 뜻이며, 최고의 실내식물로 꼽을 만한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기 있고 싱싱한 녹색 잎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이기에 인기가 높다. 또한 미세먼지와 더불어 알코올, 아세톤,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5. 스투키

이산화단소를 흡수하는 스투키

스투키는 낮 동안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밤에는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똑똑한 식물이다. 그늘, 열, 건조한 환경에도 잘 견뎌내며 거의 모든 환경에서 잘 자라나는 튼튼한 식물이다. 월 1회 정도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흙을 적셔주고, 물을 주고 난 뒤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줘야 썩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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