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3, 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작년 선정했다. K콘텐츠를 관광에 지목하고 관련 산업 규제도 적극 완화해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 장기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워케비션 비자와 K컬처 연수비자를 신설하는 동시에 동남아 관광객 대상 단체전자비자 발급과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 19 이후 국제 관광 수요 조기 선점을 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또 'K컬처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뉴욕,도쿄 등 50개 도시에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그렇다면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어디일까? BTS,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방한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는데 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한국을 관광하기 위해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관광 빅데이터 제공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관광 Data Lab에 따르면, 2022년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320만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750만 명 대비 80% 감소한 수치이지만, 2021년 97만 명 대비 230%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방한 외래 관광객은 교포 27,993명 포함 3,198,017명이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미국(54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일본(30만 명), 중국(23만 명), 필리핀(20만 명), 베트남(14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국은 2022년 방한 외래 관광객의 44%를 차지했다. 성별 및 연령별로 살펴보면, 한국 방문 외국인 중 30대 남성(15.2%)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20대 여성(14.5%), 40대 남성(9.6%), 30대 여성(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 그래프를 보면 미국과 일본의 관관객 수는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중국의 한국 관광객을 줄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 수요가 높은 주요 21개국을 상대로 조사를 해봤더니, 외국인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앞으로 3년 안에 한국을 찾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여행 1번지'로 가장 인기 있었던 나라는 조사 대상국 21개 가운데 단 한 곳, 베트남이었다. 베트남 응답자의 28.2%가 한국을, 이어 22.5%는 일본을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을 두 번째로 꼽은 나라는 필리핀과 중국, 태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이었고, 일본과 싱가포르 응답자들은 첫 번째 희망 여행지로 한국을 3순위에 올렸습니다. 점차 동남화 국가의 한국 방문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을 관광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K팝과 한류스타 등을 주제로 한 문화,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을 꼽은 응답자의 15.1%로 가장 많았다. 또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4.4%와 10.9%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관광공사는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고려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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