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2년 12월 30일에 파트 1이 공개되었고, 2023년 3월 10일에 파트 2가 공개된 드라마이다.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 다수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순위에서 주간 3위를 찍은 2023년 현재 현재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며, 2018년부터 이어지는 메가히트 복수극 계보를 6년째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련된 영상과 더불어 촬영 장소가 화재가 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더글로리'의 주요 배경이 되어 현재 관광 명소가 된 장소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카페 ‘멍때림’
‘연진이와 아이들’의 아지트이자 사라의 작업실로 나온 공간은 강화도에 있는 카페 ‘멍 때림’이다. 마니산과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을 자랑하는 위치로, 리트릿을 위한 주말 근교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하다.
2. 청주 '중앙공원'
여러 계절에 걸쳐 동은과 여정의 바둑 수업이 이루어진 공원은 바로 청주 시내 중심에 있는 중앙공원입니다. 드라마 속 장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커다란 은행나무는 무려 900여 년의 세월을 품은 것으로, 나뭇잎이 오리발처럼 생겨 ‘압각수(鴨脚樹)’라 부른다고 한다.
3. 인천 청라공원
극 중 하도영의 회사 제평건설이 만든 바둑공원은 인천의 야경 명소로 알려진 청라 호수공원 내에 있다.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더 글로리> 촬영지에 닿기 위해선 경복궁의 경회루를 본떠 만든 누각 ‘청라루’를 찾아가면 된다. 현재 소품은 철거되었지만 일부 바둑판 세트가 남아 있다.
4. 청주 일대(솔빛초, 스튜디오 위드 등)
극 중 배경인 ‘세명시’는 세종시를 연상케 하는데 실제로 세종시와 청주시에서 상당 부분을 촬영했다. 문동은과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분)이 밤마다 만나 내통하는 곳은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이고, 문동은이 근무하는 ‘세명초등학교’는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혁신학교인 솔빛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문동은이 사는 ‘에덴빌라’는 청주시의 한 빌라(스튜디오위드)를 세트장으로 꾸며 사용했다.
5. 강원도 '소돌 방파제'
복수를 끝내고 문동은과 주여정이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 캔 맥주를 마시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 강릉 출신인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집필한 드라마에 고향을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더 글로리'도 예외는 아니다.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소돌 방파제와 더불어 강동면 심곡항에서 옥계면 금진항을 잇는 환상의 도로 ‘헌화로’도 등장한다.
6. 파주 '2398스튜디오'
극 중 여정이 세명시로 이사한 집은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집이 아닌 경기 파주시에 있는 2398 스튜디오다. 극 중에서는 복층구조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통창, 널찍한 키친과 다이닝룸 구조로 '주여정 정도는 돼야 저런 곳에 사는구나' 싶었지만, 사실은 100평 규모로 조성된 스튜디오 공간이었다.
7. 청주교육대학교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다녔던 동은이의 대학은 바로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촬영했다. 실제 드라마의 많은 부분이 청주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동은이가 졸업한 대학교는 극 중 '의전교대'로 나오는데 시즌 1의 초반에 등장하는 동은과 여정이 만나는 장소이다.
8. 청주 '용화사'
혜정이 예비 시어머님과 친분을 쌓고 마침내 혜정이와 대면하던 절은 청주에 있는 용화사이다. 귀에 딱딱 박히던 딕션으로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동은이가 혜정이를 불쏘시개로 위협하던 장면에서 나오는 가마솥과 주변의 모든 소품들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9. 모던눌랑 라이브 잠실점
진의 과거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도영, 도영이 혜정을 찾아가 연진의 과거를 물으며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극 중 둘은 별다른 음식을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장소인 '모던눌랑 라이브 잠실점'은 고급 중식당으로 유명하다. 모던눌랑 라이브 잠실점은 수족관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활생선과 활랍스터를 즐기실 수 있는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다.
10. 이천 '에덴 파라이스 호텔'
극 중에서 도영과 연진이 야외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바로 이천에 위치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이다.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은 2020년 문을 열었고 크고 작은 산들에 둘러 싸여 있어 조용하면서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1. 미니스톱 마포센터점
도영과 동은이 만난 편의점은 공덕역 9번 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장학빌딩 1층 미니스톱 마포센터점이다.
12. 안국역 카페 '로쏘'
안국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카페로 동은과 여정이 처음 만난 카페이자 여정이 엄마인 상임을 만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카페 '로쏘'는 극 중에서 '교대카페'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최근 극 중 촬영지로 알려지며 명소가 되었다.
13. 남양주시 '새암분식'
손명오가 문동은에게 "너 순대 먹지?"라고 묻던 분식집이다. 동은 김밥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는 모습을 처음 보여준 그 장면으로 유명한 장소인데 요즘 그들이 떡튀순을 시켜놓고 '살인'에 대한 살벌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의 배경이 된 분식집이 명소가 되었다. 촬영이 진행된 분식집은 남양주시 진건읍의 '새암분식'.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사릉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새암분식은 동은이 명오에게 고등학교 시절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소희'를 죽인 범인을 밝히는 장면에 등장한다. 명오는 분식집에 들어서면서 "너는 무슨 이런 중요한 얘기를 떡볶이 집에서 하자면서 주문도 안 했냐"며 떡튀순 세트를 시킨다.
14. 서울 중랑구 '태능설렁탕'
동은과 손명오가 은밀한 대화를 나누었던 장소로 유명한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태능설렁탕'이다. 원래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완전한 핫플로 자리 잡았다. 동은이와 손명오가 앉았던 자리를 인스타그램 촬영 명소가 되었다.
15. 압구정 편집숍 '아테구베'
박연진과 전재준의 불륜, 손명오의 죽음 등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인 ‘시에스타’. 전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시에스타의 배경은 압구정 도산공원 앞 해외 수입 브랜드 편집숍 아데쿠베다. 이곳의 피팅 룸은 연진과의 비밀스러운 만남의 장소로 사용했다. “좁고 문밖엔 누군가 있는”이란 극 중 대사처럼 연진의 취향에 꼭 들어맞는 공간이다. 극 중 손명오가 죽음을 맞이해 복수의 기폭제가 된 실제 장소는 강남의 도산대로에 위치한 0914 플래그쉽 스토어다.
16. 강원 강릉시 연곡면 영진해변
“저의 기쁨을 당신께 보내드리니 부디 사랑을 주세요.” 현남이 자신의 딸 선아를 떠나보내며 쓴 편지의 내용이다. 그들이 마지막 추억을 쌓는 장소는 영진 해변. 강릉에 위치한 영진 해변은 다른 해변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한 것이 장점이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의 방파제나 동은과 여정이 함께한 등대도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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