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목의 유니폼을 일상복과 매치하는 '블록코어' 열풍이 올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다. 블록코어(Blokecore)는 남자를 지칭하는 속어인 블록(Bloke)과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의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을 말한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뉴진스와 같은 K-팝 스타들 역시 스포츠 저지를 입고 뮤비에 등장하면서 블록코어를 유행시키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이미 축구 유니폼 모티브의 아이템을 이미 출시했다. 발렌시아가, 구찌 등은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축구 저지 스타일의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는데 리셀가 현재 170~190만 원에 판매 중이다.
한국 대표 팀도 당당하게 참가한 2023 FIFA 여자 월드컵이 지금 한창이다. 패션과 축구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제 여성들도 축구 유니폼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축구 유니폼을 패셔너블하게 활용하는 ‘블록코어’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축구 유니폼을 입은 채 거리로 나서고, 미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은 마틴 로즈가 디자인한 트를 입고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컬러는 옐로와 그린입니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 축구 대표 팀을 상징하는 컬러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기가 그려진 아이템을 소화하거나, 옐로와 그린을 조합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브라질코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FIFA의 조사에 따르면, 공식적인 ‘프로 축구 구단’은 4,400개가 넘는다. 그리고 그 팀의 대부분은 매년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셀 수 없이 다양한 디자인의 유니폼이 존재하기에 축구 유니폼 컬렉터들은 매 시즌 새로운 모델을 찾아 헤맨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것은 빈티지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1990년대에 출시된 유니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 폰트까지 레트로한 매력이 살아 있는 유니폼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오늘도 검색 중이다. 빈티지 유니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숍이나 이베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또 축구 유니폼을 그대로 입는 것이 아니라 패션 셀럽들은 과감한 믹스 매치에 도전하고 있다. 유니폼 탑을 수트에 입기도 하는 식의 시도는 멋스러운 스타일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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