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VEJA)는 2005년 첫 운동화를 출시한 세바스티앙 콥과 프랑수아 기슬랭 모릴리옹이 2004년 프랑스 브랜드를 설립한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베자의 역사는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자를 출시하기 전 이 둘은 아시아와 호주의 류 공장을 탐방하며 충격을 받게 된다. 의류 생산과정에서 과도한 환경 오염이 발생하고 있었고. 원료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공급자들이 많다는 점과 강도 높은 근무 환경도 문제였다. 그들은 친환경 소재와 윤리적인 공급자를 사용하여 운동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된다.
베자는 브랜드 비전에 맞게 더 높은 판매 가격을 부과하지 않고 근로자의 작업 조건, 생산 및 운동화 재료에 5배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광고에 돈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유기농, 생태학적, 완전 채식 및 지속 가능한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들의 제품은 크롬, 중금속, 산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가죽으로 EU의 엄격한 화학물질 관련 법규를 통과하기도 했다. 어쩌면 이 회사의 운동화를 구입한다는 것은 과장하면 지구를 구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된다. 이 브랜드는 평균 이상의 원재료 가격을 지불하고 유기농 면, 공정 무역 고무, 식물성 무두질 가죽 및 재활용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자에서 내세우는 핵심은 업사이클링이다. 이들은 폐기물을 플라스틱 병, 섬유 산업의 절단 폐기물에서 재활용된 면,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포함하는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한다. 재활용 재료는 가정용 쓰레기에 제2의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동물 가죽, 플라스틱, 화학 염색약 등 신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료들이 베자에는 없다. 베자의 스니커즈는 생분해될 수 있는 친환경 원료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밑창은 아마존에서 채취한 천연고무, 겉면과 안감은 유기농 목화 섬유와 재활용 섬유로 구성되며 색상은 과일과 식물에서 짜낸 추출물로 칠해진다고 한다.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이들은 엄격한 원칙을 지킨다. 공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직원들이 이용 가능한 숙소가 있고, 정당한 급여를 보장받으여며, 노동조합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한다. 베자의 직원들은 다른 운동화 업체의 직원들보다 평균 20% 이상의 임금을 보장받는다.
디자인면세 베자는 미니멀리즘을 철저하게 추구한다. 제품을 봐도 브랜드 로고인 V와 일부 패턴이 더해진 포인트가 전부이다. 색상도 흰색, 베이지색, 은색 등으로 한정적이다.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그리고 어떤 옷에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들이라서 실제로 베자의 제품 대부분이 출시 후 스테디셀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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