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훈련소 수료식 현장이 공개됐다. 제이홉은 24일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미 여러분! 잘 수료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편지, 응원 정말 큰 도움이 돼 열심히 훈련받을 수 있었다."는 글과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제이홉은 "남은 군 복무도 열심히 생활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적었다. 5주간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핸드폰이 신기합니다....하하하하'라는 소감도 더했다.
오랜만에 받은 핸드폰이 신기하다는 제이홉, 하지만 이젠 훈련소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육군훈련소는 훈련병들에게 7개월가량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훈련병에게 전달할 인터넷 편지를 출력하는 업무가 과다하다는 이유에서다. 훈련병이 직접 인터넷 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1일 30분가량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했다고 했다. 육군본부는 시범부대가 아닌 부대에서 임의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며 이 일은 일단락됐다.
이제 훈련병들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 입영하는 사람은 신병 교육기간에도 주말·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입영할 때 휴대전화·충전기 등을 지참하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군 당국은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심리적 안정 및 가족과의 소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훈련소 교육에 지장없는 범위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범 운영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이다. 시범 운영 부대는 육군 14개, 해군 4개, 공군 9개, 해병대 3개, 군병원 15개 등 총 45개 부대다. 해당 부대 소속 병사의 수는 약 6만 명으로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한다. 현재 자대 배치를 받은 병사들은 평일 일과 후인 오후 6∼9시, 휴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 제한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 범위를 판단하고, 임무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각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최소형, 중간형, 자율형 등 다양한 유형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시범운영을 통해 아침점호 이후부터 밤 9시까지 소지하는 ‘중간형’이 병사들의 복무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초급간부들의 부대·병력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방부는 “병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를 통해 장병 소통여건과 복무여건을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군 본연의 임무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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